보건복지위 소속 전봉민 의원, 셀트리온 정부 포기서 공문 공개 임상 참여자 모집 어려움 때문인 듯 "체계적인 지원계획 필요"
셀트리온이 허가를 받아 의료기관에 공급을 시작한 렉키로나주에 이어 진행하려던 '예방적 항체치료제' 임상을 포기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미 지난해 12월 정부에 포기서를 제출했다는 것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봉민 의원(무소속)은 25일 셀트리온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 렉키로나주에 이어 진행하려던 예방적 항체치료제 개발에 대한 포기서를 제출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실제로 전 의원 측이 공개한 '코로나 치료제‧백신 신약개발사업, 2020년 2차 선정과제 협약 포기에 건' 공문을 보면 셀트리온은 렉키로나주에 이어 진행하던 예방적 항체치료제 임상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8월과 11월 두 차례에 거쳐 셀트리온의 항체치료제 개발에 총 317억원을 지원했다. 1차 과제였던 항체치료제는 올해 2월 5일, 식약처의 치료제 허가를 받아 지난 17일부터 의료기관에 공급이 시작됐다.
반면, 2차 선정과제였던 예방적 항체치료제 개발은 사업이 선정된지 한 달이 안 된 12월 중순에 정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 포기서를 제출했다.
셀트리온이 제기한 포기 사유는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개발과 국가봉쇄 등으로 임상실험 참여자 모집의 어려움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에서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대형병원들이 코로나 관련 치료제 임상이 진행되고 있지만 참여자 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정부의 임상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치료제는 녹십자와 대웅제약 두 곳으로 긴급 허가승인을 위한 임상 2상 완료시점이 각각 올해 8월과 9월로 계획 있다.
전봉민 의원은 "정부가 수천억의 예산을 투입해 코로나 국내 치료제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개발이 시급한 중증환자용 치료제가 개발되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하며 "정부가 추가로 있을지 모를 코로나 재확산에 대비해 더욱 체계적인 지원계획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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