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병원이 4일 1차 접종 대상자인 보건의료인 19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약 1주일 간 실시되는 백신 접종을 위해 경희대병원은 의사, 약사, 간호사 등으로 이뤄진 백신 접종팀을 구성하고 오전 8시 30분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경희대병원 오주형 병원장과 유재선 간호본부장의 접종을 시작으로 오늘부터 경희대병원은 일 평균 약 400명 정도의 보건의료인 대상자들을 나눠 접종을 진행할 계획이다.
접종 대상자들은 신원 확인과 접종 예진표 작성 후, 접종 전담 의료진과의 사전 문진 절차를 진행한다. 접종 후 접종 공간 내에 모니터링 공간을 별도로 구비해 접종 후 상황에 따라 15분 혹은 그 이상 접종자의 이상반응 등을 체크한다.
경희대병원 오주형 병원장은 "환자들을 진료하는 의료진으로서 사회적 책임감을 갖고 백신을 접종한 뒤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진료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특히 의료기관은 코로나 환자 유입의 위험성이 높은 만큼 대응과 관리를 통해 보다 신속한 접종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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