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글루코코르티코이드를 처방받는 골다공증 환자들에게는 데노수맙 치료가 알레드론산 보다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데노수맙은 고위험 만성 스테로이드 사용자에서 치료 대안 및 1차 치료제로까지 고려될 수 있다는 뜻이다.
홍콩 준문병원(Tuen Mun) 소속 치츄목(Chi ChiuMok) 교수 등이 진행한 장기 스테로이드 처방 환자 대상 데노수맙, 알레드론산의 효과 비교 연구가 국제학술지 본(bone) 4월호에 게재됐다(doi.org/10.1016/j.bone.2021.115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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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연구에선 폐경 후 여성에서 데노수맙이 비스포스포네이트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장기 스테로이드 사용자, 특히 아시아인의에 대한 효과 데이터는 부족한 실정이었다.
연구진은 이에 착안, 장기 프레드니솔론 치료(최소 1년간 2.5mg/일)를 받고 있는 139명의 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모집했다.
연구진은 대상자 절반에 데노수맙 주사를 맞도록 했고(6개월간 60mg)했고 나머지 절반은 경구용 알렌드론산(주 70mg)을 맞도록 배정했다.
환자의 평균 나이는 50세였고 평균 BMI는 23kg/미터제곱이었다. 연구를 시작할 때, 대상자들은 하루 평균 5.1mg 복용량으로 평균 107개월 동안 프레드니솔론을 복용하고 있었다.
대다수의 환자(59%)가 이전에 골다공증 치료를 받은 적이 없는 반면 나머지는 경구 비스포스포네이트를 복용하고 있었다.
분석 결과 투약 12개월후 데노수맙 치료군에서 요추 골밀도(BMD)는 +3.5 ± 2.5%, 엉덩이는 +0.9 ± 2.8%, 대퇴경부 +1.04 ± 4.1% 증가가 관찰됐다.
알렌드론산 투약군에서는 각각 +2.5 ± 2.9%, +1.6 ± 2.7%, + 1.5 ± 3.9% 증가가 관찰됐다. 엉덩이와 대퇴경부를 제외하고 요추에서 유의미한 골밀도 증가가 관찰됐다는 뜻.
골형성표지자검사 지표인 P1NP와 CTX의 하락폭은 알렌드론산 투약군 보다 데노수맙군에서 현저히 높았다.
연구진은 "만성 스테로이드 사용자에서는 데노수맙이 요추 BMD를 키우는 데 있어서 알레드론산보다 우수하다"며 "데노수맙은 고위험 만성 스테로이드 사용자에서 치료 대안으로 고려될 수 있다"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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