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코로나 백신 효과 기대 못미처…승인 기간도 영향 GKS와 차세대 mRNA 코로나 백신 개발 역량 집중
독일 큐어백(CureVac)이 유럽에서 실험 중인 코로나 백신에 대한 허가승인 신청을 철회하고 GSK와 제휴에 집중한다.
앞서 큐어백의 1세대 mRNA 코로나 백신인 CVnCoV가 3상 임상에서 47%의 효과에 그친 상황에서 유럽 의약품감독국(이하 EMA)에서 허가가 늦어질 것에 대한 전략적인 선택이다.
큐어백은 12일(현지시간) 기존의 1세대 코로나 백신의 EMA 승인신청을 포기하고 GSK와 제휴로 진행 중인 2세대 mRNA 백신 후보물질에 집중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큐어백의 결정은 이미 화이자, 모더나 등 여러 코로나 백신이 승인받은 상황에서 변이와 풍토병화 등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큐어백 프란츠 베르너 하스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와의 싸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변이 등에 대응한 차별화된 백신 개발을 위해 노력 하고 있다"면서 "코로나에 대응한다는 목표는 변함없지만 향후 변이들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이 변화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큐어백의 1세대 후보물질인 CVnCoV가 빨라도 내년 2분기경에 허가를 취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도 이번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개발 중인 2세대 백신 후보물질의 임상완료 예상시점과 크게 차이나지 않은 만큼 2세대 백신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판단한 것.
이에 따라 큐어백은 EMA 승인 신청서를 철회와 함께 GSK와 개발 중인 2세대 코로나 백신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두 회사는 2020년부터 전염병에 대한 다양한 mRNA 백신과 여러 질병에 대한 차세대 복합주사를 생산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큐어백에 따르면 이미 공개된 2세대 mRNA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CV2CoV의 전임상 단계에서 동물실험 모델을 보면 면역원성이 최대 10배까지 높게 나타나 1세대 mRNA 백신 후보물질과 비교해 강력한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하스 대표는 "1세대 후보물질 개발 중 습득한 내용과 가지고 있는 인프라를 GKS와 개발하는 2세대 백신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 GSK 백신R&D 총괄 리노 라푸올리는 "2세대 mRNA 백신 기술에 집중하기로 한 큐어백의 결정을 환영한다"며 "2세대 비변형 mRNA 기술 개발을 위해 변형 mRNA 기술 개발도 착수한 상태"고 덧붙였다.
한편, 큐어백과 GKS는 오는 2022년 개발중인 코로나 백신의 승인 획득을 목표로 수개월 내에 임상 개발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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