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학술대회

파킨슨병약 공급 불안에 의사들 급여제도 개선요구

발행날짜: 2021-11-16 11:01:15

마도파 등 오리지널 약 철수에 관련 학회 약제 공급불안 우려
"신약은 고가제제로 급여 지연…기존 치료제 약가인하로 철수 기결"

파킨슨병 치료 전담 의사들이 국내 치료제 보험급여 문제를 지적하며 개선을 요구했다.

신약의 보험급여 지연과 함께 기존 오리지널 치료제의 경우도 약가인하 문제로 국내 철수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왼쪽부터 학회 김중석 재무의사(가톨릭의대), 고성범 부회장(고려의대)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이하 학회)는 지난 12일 국민의힘 백종헌 의원과 공동으로 ‘파킨슨병 극복과 국가 보장성 강화를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학회 임원진은 파킨슨병 치료제 보험급여를 둘러싼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국내 허가를 받은 글로벌 제약사들의 치료제들도 고가 제제인 탓에 환자들의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의견.

김중석 재무이사(가톨릭의대)는 "보험문제로 사용이 제한되는 파킨슨병 치료제 뉴프로, 듀오도파 장내겔 등 미국 FDA 승인됐지만 고가제제로 국내 진입이 보류 중"이라며 "다양한 도파민 전달 시스템의 약제 부재가 아쉽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재무이사는 "파킨슨병 질병 발생과 진행의 경로를 방지할 수 있는 항 시누클레인 약물과 같은 치료제의 개발을 위해서는 조기진단과 진행의 바이오마커의 개발이 필요하다"며 "국가적 지원 파킨슨병 뇌은행의 활성화를 통한 치료제의 개발의 기초 확립이 요구된다. 전임상 및 임상 연구의 활성화를 위한 국가차원이 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기존의 약제들은 약가 인하 등으로 국내 진입 포기 혹은 철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문제로 제시했다.

실제로 최근 30년간 국내 파긴슨병 치료를 담당하던 한국로슈의 마도파정(염산벤세라짓 50mg/레보도파 200mg, 염산벤세라짓 25mg/레보도파 100mg)의 경우 명인제약 등 국내사를 중심으로 후속 제네릭이 출시하자 국내시장 철수를 결정한 바 있다.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지정되기도 했지만 낮은 약가에 제네릭까지 출시되자 결국 부담을 느껴 철수로 이어진 것이다.

고성범 부회장(고대의대)은 "약가 인하 제도에 따른 신약 약가 책정이나 오리지널 약가 인하 후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전략이 국내 진입 포기나 철수로 기결되고 있다"며 "새로운 제형에 대한 기대 충족이 어렵고 기존의 약제도 안정적인 공급이 어려워져 환자들의 불안감이 크다"고 꼬집었다.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학회는 지난 12일 정책 간담회를 통해 약제 및 산정특례, 진료행위 수가 등 의료제도 상 문제점을 심평원 등에 전달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측은 레보도파 ER정 등 파킨슨병 치료제들의 보험급여의 경우 중증도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심평원 최금희 약제관리실 부장은 "동일성분이 들어오면 오리지널 약가가 인하돼 채산성 문제가 있는 경우가 있다"며 "이에 보완책으로 조정신청제도나 퇴장방지의약품 지정 등을 통해 약가를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부장은 "레보도파 ER정은 국내 허가가 진행이 되면 질병의 중증도를 고려해서 검토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심평원 의견에 안태범 회장(경희의대)은 "파킨슨병을 중심 주제로 다양한 과제를 포함하는 정책적 연구 지원은 미비한 실정이라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며 "파킨슨병 환자의 다양한 고충에 대한 사회적 공감과 새로운 치료 도입을 위한 정책적 유연성이 요구된다"고 정책적 지원을 요구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