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속항원검사(RAT)가 당장 가능한 의료기관은 3일 현재 전국적으로 57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113곳으로 가장 많았고 세종시와 제주도가 각각 2곳으로 가장 적은 숫자를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3일 기준 RAT가 가능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과 호흡기전담클리닉 명단을 공개했다.
그 결과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신청을 한 의료기관 1000곳 중 당일 운영이 가능한 의료기관은 181곳으로 확인됐다. 이들 모두 의원급이었으며 인천이 45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상남도가 39곳으로 뒤를 이었다.
세종시와 제주도에는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이 단 한곳도 없었으며 광주와 울산도 한곳에 그쳤다.
인구가 가장 많은 서울과 경기도는 9곳과 8곳에 그쳤다. 대신 RAT 가능 호흡기전담클리닉 숫자는 가장 많았다. 경기도가 105곳, 서울은 50곳에서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하다.
RAT 가능 호흡기전담클리닉은 391곳으로 이 중 25%인 99곳은 의원급이다. 전체 호흡기전담클리닉(587곳, 1월 28일 기준)의 66% 수준이다.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이 아예 없는 세종시와 제주도에도 각각 2곳씩은 있는 상황이다.
RAT 가능 의료기관 공개 과정에서 심평원은 관련 시스템 개발을 도맡아 진행하고 있다. 심평원은 자원평가실을 주축으로 약 10명의 인력을 투입해 호흡기 진료 의료기관 지정 시스템 구축, 현황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다만, 신속항원검사 의료기관 확대 결정 자체가 지난달 하반기부터 긴급하게 일사천리로 진행되다보니 시스템은 오는 8일 1차적으로 오픈하고, 이달 말이나 돼야 본격 가동할 수 있다는 게 심평원 계산이다.
그렇다보니 심평원이 3일 공개한 호흡기 진료 지정 의료기관 현황은 지난 1일 대한의사협회에게 건네받은 결과다. 의협은 각 지역의사회를 통해 신청이 들어온 의료기관을 취합해 심평원에 제출했다.
심평원은 의협이 취합한 1000곳의 호흡기 진료 의료기관 중 운영 가능 여부 등을 일일이 재확인하는 작업을 거쳐 당일 운영이 가능한 의료기관만을 게시하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시스템이 없는 상황에서 신청을 여러 단계에 걸쳐서 하니 기본적인 정보가 누락된 경우가 많아 일일이 재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라며 "의료기관이 직접 신청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은 20일은 지나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종적으로는 RAT 여부, PCR 검사 여부, 재택치료 여부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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