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홍을 겪으며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운영되던 건강보험공단 노동조합이 새로운 '위원장'을 선출하며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건보공단 노조는 지난 11~12일 제5대 임원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 30대로 이뤄진 기호 1번 박종호‧염성준 후보가 최종 당선됐다.
건보공단 노조는 콜센터 직전 정규직화 과정에서 갈등을 겪으며 노조위원장 탄핵이라는 내홍을 겪은 후 비대위 체제에서 조직을 운영하다가 이번 선거를 진행했다. 신임 위원장 임기는 탄핵된 노조위원장의 남은 임기인 7개월이다.
당초 선거에는 총 두 팀의 후보가 출마했는데 투표 첫 날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은 후보가 없어 다음날 다수표를 얻었던 기호 1번 후보에 대해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최종 투표에는 1만3651명 중 1만29명이 참여했다. 기호 1번 박종호‧염성준 후보는 55.6%(5573명)의 찬성표를 얻어 당선을 확정지었다. 43%인 4307명이 이들에게 반대표를 던졌고 무효표는 149표였다.
박종호 위원장 당선인(35)은 간보공단 입사 이후 경기본부 지부장, 대전충남본부 사무국장을 거쳐 4대 집행부에서 기획국장을 맡으며 꾸준히 노조 활동을 해온 인물. 염성준 수석부위원장 당선인(38)은 부산 지역에서 주로 활동해온 인물로 제2대 부산본부 청년부장, 수석본부장, 동례지부장 등을 지냈다.
박종호‧염성준 당선인은 '우리의 미래는 우리가 바꾼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선거에 참여 ▲노동조합비 절감 및 단계적 지부 운영비 각출 개선 ▲노동조합 자격정지 조합원 활동 개선 ▲단순 불필요한 업무 고객센터 이관으로 현장 업무 강도 완화 ▲3급 심사 및 시험 승진제도 개선 ▲승진기간 단축 및 차별없는 근속승진 요구 ▲공공기관 기능조정 및 구조조적 대응 투쟁 등을 공약했다.
건강보험 제도 개선을 위해서는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건강보험 국고지원 법 개정 ▲상병수당제 건보공단을 관리운영 주체로 명확화 ▲비급여 점진적 축소 및 폐지 ▲급여전달체계 개편에서 주도권 확보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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