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바이오벤처의 바이오분야 투자가 이뤄지는 가운데 절반이상은 바이오 플랫폼 기술에 투자하면서 맞춤형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오분야 자금조달이 지난 1분기 이후 내리막을 겪고 있지만 개별 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하는 기술에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
한국바이오협회가 15일 공개한 '글로벌 벤처투자가 집중된 6개 바이오 플랫폼 기술'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바이오 부문에서 벤처캐피털 투자 약 340억 달러로 나타났다 .
이는 2020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벤처캐피털이 투자한 바이오 회사의 수를 살펴봤을 때도 2016년 전 세계적으로 2200개의 바이오 스타트업에 투자했으며 2021년까지 3100개로 증가했다.
또 바이오기업들은 2021년 전 세계적으로 340억 달러 이상을 벤처캐피털에서 조달했으며, 이는 2020년 총 160억 달러의 두 배 이상인 수치다.
다만, 바이오분야 자금조달은 지난해 1분기에 정점을 찍은 뒤 신규 상장기업의 가치 하락에 따라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 그럼에도 벤처캐피털은 지속적으로 바이오에 투자하고 있다는 게 바이오협회의 분석이다.
특히,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약 3년 동안 바이오분야에 투자된 520억 달러의 60% 가량은 플랫폼 기술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3년간 벤처캐피털 회사는 치료기반 바이오기업에 520억 달러 이상을 투자했으며 그중 346억 달러는 플랫폼 기술을 가진 신생기업에 투자했다.
특히, 주로 투자된 분야는 개별환자에게 맞춤형 치료법을 제공하고 이를 정확하게 표적 부위에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에 집중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으로는 ▲세포치료제 ▲차세대 유전자 치료제 ▲정밀의학 ▲머신러닝 기반 약물 발견 ▲약물 투여가 불가능한 표적 타깃기술 ▲새로운 약물 전달 방법 등 6개 분야에 투자가 이뤄졌다.
표적 타깃기술이나 새로운 약물 전달 방법의 경우 인체에 있는 질병관련 단백질의 85%는 약물을 사용할 수 없어 표적하기 어려운 단백질 및 치료하기 어려운 질병에 약물을 전달하는 분야에 대한 투자가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바이오협회는 "단백질의 소분자 약물에 대한 내성, 단백질 기능이 쉽게 변경되지 않는 표적의 제한된 효과와 검증된 표적의 부족 등의 한계가 존재한다"며 "더 많은 치료법이 질병 특이적 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강력한 매개체에 의존함에 따라 약물 전달은 상당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국내에도 바이오 분야의 투자가 줄고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벤처캐피탈의 투자 기조를 고려한 파이프라인 확장이 필요하다는 게 바이오협회의 조언이다
바이오협회는 "혁신을 통해 제대로 다루어지지 않은 질병을 표적으로 고유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며 "제조 프로세스의 발전과 효율적인 R&D를 통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환자를 도울 수 있는 제품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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