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이 소아용 폐렴구균 국가예방접종 백신(PCV 10·13) 관리 방식 개편을 추진한다.
예방접종 위탁 병‧의원들의 백신 안정적 공급을 하기 위함이다.
16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질병관리청은 '폐렴구균 백신' 공급방식 개편안을 마련해 주요의료단체에 의견수렴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폐렴구균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이 자체예산으로 사전 구매 후 국가예방접종으로 사용 시 국가가 현물상환 해 주는 '사후현물 공급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하지만 해당 방식은 위탁 의료기관이 초기 확보물량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뿐더러 공급 지연 등 수급불안 시 정부가 개입해 재분배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따라서 질병관리청은 소아용 폐렴구균 백신백신(PCV 10·13)에 대해 사후현물공급 방식 대신 사전현물공급 방식으로 변경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백신 국가 배분 기능 강화해 안정적 수급 및 효율적 관리를 하겠다는 포석이다.
질병관리청이 주관해 폐렴구균 백신 소요량을 파악해 연초 구매해 위탁 의료기관에 최소 2개월분 이상의 초기 물량을 공급해 의료기관의 자체 선구매 부담을 줄여주겠다는 것이다.
질병관리청 측은 "제도 개선 시 기존 사후현물 공급방식 하 의료기관 자체구매 물량은 일정기간 한시 적용을 통해 NIP 접종 건에 한해 비용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아 폐렴구균(PCV) 백신의 경우 10가는 GSK의 신플로릭스, 13가 백신은 화이자의 프리베나13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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