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등 감염병 재유행에 대비해 의료단체를 방문해 협조를 구했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8일 오후 4시와 5시 병원협회(회장 윤동섭)와 의사협회(회장 이필수)를 잇따라 방문해 감염병 관련 간담회를 가졌다.
백 청장(감염내과 전문의)은 이날 회장 및 임원들과 만나 코로나 확진자 증가세 및 원숭이두창 확진자 발생 등 주요 감염병 현안 관련 의료단체의 협조를 당부했다.
질병청은 국내외 코로나 발생 현황을 비롯해 병상 가동 및 검사 역량 등 의료 대응 역량, 예방접종, 국내외 원숭이두창 발생 현황 등을 공유하고 감염병 정책 방향에 자문을 구했다.
또한 의료단체에 확진자 급증에 대비한 진료체계 정비와 원숭이두창 초기 대응을 위한 의료기관의 적극적인 진단 및 신고를 주문했다.
백 청장은 공개된 모두 발언을 통해 "정부와 의료계가 함께 코로나를 훌륭히 대처해온 만큼 간담회를 계기로 향후에도 방역 당국과 유관협회의 긴밀한 협조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면서 "의료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비공개로 열린 회의에서 병원협회와 의사협회는 적극적인 협조를 약속하면서 일상 의료 전환의 어려움을 전달하고 의료기관에 대한 방역 지원책 강화 등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필수 회장은 "의사협회는 의료현장을 대변해 전문가단체 관점과 입장을 적극 제안해왔고, 질병관리청도 의료계 고충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힘써줬다. 앞으로도 이런 체계가 상시적으로 유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현장 중심의 실효적이고 효율적인 방역이 이뤄지도록 양측이 상호 전문적인 협업과 소통에 힘써야 한다"며 의료진과 의료기관 지원 그리고 감염병 상황별 매뉴얼 구축 등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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