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AF)의 위험성이 저체중에서도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로 인한 사망률은 오히려 비만에 해당하는 BMI(체질량지수) 30에서 최저치를 기록, 저체중과 고도비만에서 위험도가 상승하는 U자형 곡선을 나타냈다.
영국 옥스포드대 소속 크리스찬 필더 등 연구진이 진행한 심방세동의 위험 인자 분석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BMJ openheart에 6일 게재됐다(dx.doi.org/10.1136/openhrt-2022-002038).
불규칙한 맥박을 일으키는 부정맥 질환 AF는 여러 원인에 의해 발현되지만 비만 및 과체중이 주요 위험 인자로 알려져왔다.
연구진은 BMI가 높을수록 AF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만 실제 BMI 지수별로 AF 위험도의 상관성을 살핀 연구는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 BMI-신규 AF 발병 상관성 분석에 착수했다.
연구진은 새로 진단된 AF 환자 52057명을 저체중 703명(BMI<18.5), 정상 1만 3095명(BMI=18.5~24.9), 과체중 1만 5043명(BMI=25.0~29), 비만 7560명(BMI=30~34), 고도비만 4081명(BMI≥35)로 나눠 위험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BMI가 높은 사람들은 상대적으로 어리면서 혈관 질환, 고혈압, 당뇨병을 더 자주 앓았다.
2년간의 추적 관찰에서 BMI와 모든 원인 사망률 사이의 U자형 관계가 관찰됐다.
모든 원인 사망률의 최저 위험은 BMI 지수 약 30에서 나타났지만 고도비만으로 갈수록 위험은 급상승했다. 신규 심부전 및 심부전의 악화는 BMI 지수별로 엇비슷했다.
낮은 BMI 지수는 주요 출혈과 관련됐지만 비출혈성 뇌졸중에 대한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BMI 지수별 위험도 상관성은 남성과 여성에서 유사했다.
연구진은 "저체중 및 고도비만 AF 환자는 정상 또는 비만 환자에 비해 사망 및 신규 심부전 및 심부전 악화 위험이 높다"고 결론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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