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메가3 지방산의 섭취가 우울증 발병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새 연구 결과가 나왔다.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피케 카르네이로 폴리클리닉 소속 실바 차베스 등 연구진이 진행한 오메가3 섭취와 우울증 증상 발생과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7일 국제학술지 뉴트리언스에 게재됐다(doi.org/10.3390/nu14153227).
오메가3는 심혈관 질환 보호 효과에 대한 연구를 시작으로 편두통, 안구건조증까지 다방면에서 활용성 검증이 이어지고 있다.
새로운 분석에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브라질 성인 건강 연구(ESA-Brasil)에 기록된 1만 3879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했다.
우울증에 대한 데이터는 임상 인터뷰(CIS-R)를 통해 얻었으며, 오메가3 섭취량은 FFQ(Food Frequency Questionate)를 통해 측정됐다.
대상 식이성분은 총불포화지방산(PUFA)과 오메가3 지방산(α-리놀렌산, 에이코사펜타엔산(EPA), 도코사헥사엔산(DHA), 도코사펜타엔산(DPA)이었다.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식품을 통해 오메가3 지방산을 적절히 섭취했고, 특별히 오메가3 보충제를 복용하진 않았다.
변수를 조정한 모델에서 오메가3 계열의 지방산 섭취는 전체적으로 우울증 발병에 억제 효과를 보였다.
오메가3의 승산비(Odds ratio)는 0.91, α-리놀렌산은 0.71, EPA는 0.69, DHA는 0.89, DPA는 0.66, PUFA는 0.98로 특히 DPA와 EPA에서 약 30%의 위험도 감소가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번 결과는 ELSA-Brasil 데이터를 사용해 오메가3 섭취와 우울증 증 발병률의 연관성을 평가하는 첫 번째 연구"라며 "이를 통해 오메가3의 섭취와 우울증 발병의 유의한 연관성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연구 데이터 표본이 오직 공무원 모집단으로만 구성돼 있어 편향이 있을 수 있다"며 "섭취량을 파악한 FFQ 방법론이 매일 음식 섭취를 과소평가할 수 있으며 개별 참가자의 기억에 의존할 수 있어 실제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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