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종합병원 45곳 중 10곳이 입원전담전문의를 운영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연말까지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현황 자료 제출을 요구하며 내년부터 상급종합병원 모니터링을 예고해 미충족 대학병원의 채용 열기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28일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연구회(회장 정은주)에 따르면, 9월말 현재 입원전담전문의 수는 329명으로 6월말 310명 대비 19명이 늘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데이터는 연구회가 보건복지부 정보공개청구를 통해 취득한 정보이다.
9월말 현재 입원전담전문의 운영 기관수는 상급종합병원 35곳과 종합병원 25곳 등 60곳이다.
운영 기관수는 6월말 대비 종합병원만 2곳 늘었을 뿐 상급종합병원 수는 동일했다.
전국 상급종합병원 45곳 중 35곳이 입원전담전문의를 등록 운영 중인 셈이다.
입원전담전문의 운영 병동은 172개 병동이다. 3개 유형 중 1형(주5일 주간) 128병동, 2형(주7일 주간) 35병동, 3형(주7일 24시간) 9병동으로 주5일 주간 모델이 74%를 차지했다.
진료과별 살펴보면, 내과 113명(34.3%)으로 가장 많고 외과 67명(20.4%), 가정의학과 53명(16.1%), 소아청소년과 52명(15.8%), 신경과 18명(5.5%) 순을 보였다.
이밖에 신경외과 2명, 산부인과 8명, 비뇨의학과 3명, 정형외과 2명, 응급의학과 5명, 이비인후과 2명, 흉부외과 2명, 방사선종양학과 1명, 정신건강의학과 2명 등이 근무 중이다.
외과계 입원전담전문의는 86명(26.1%)이고 내과계는 243명(73.9%)으로 집중 분포했다.
입원전담전문의는 상급종합병원 필수 지정기준에 포함되어 채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빅5 병원을 제외한 수도권과 지방 대학병원은 입원전담전문의 연봉을 2.5억원~3억원을 제시하고 있으나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수도권 대학병원 입원전담의 진료교수는 "상급종합병원 수시 모집에도 불구하고 입원전담전문의 운영기관이 늘지 않고 있다. 복지부가 연말까지 근무현황 자료제출을 요구한 만큼 대학병원 채용 노력 성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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