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통 중 분만 여성에 항생제 아지트로마이신을 투약해도 신생아의 패혈증 발병 여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감비아 위생·열대의학 런던스쿨 소속 안나 로카 등 연구진이 진행한 신생아 패혈증에 대한 아지트로마이신 투약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자마에 7일 게재됐다(doi:10.1001/196.24388).
신생아 패혈증은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신생아 패혈증과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 새로운 개입이 필요한 상황이다.
일부 국가에서 모성 사망 예방을 위해 분만 여성에 아지스토마이신 투약을 권장하고 있지만 분만 여성의 항생제 투약이 신생아 패혈증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 대해선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신생아 패혈증에 항생제가 효과적인지 알아보기 위해 서아프리카 1만 1983명의 분만 여성을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2017년 10월부터 2021년 5월 사이에 서아프리카 감비아와 부르키나 파소의 10개 보건 시설에서 진행된 임상은 이중맹검, 위약 대조, 무작위 방식으로 설계됐다.
분만 여성을 1대 1로 무작위 할당해 경구 아지트로마이신(2g) 또는 위약을 투약한 후 신생아 패혈증 발생률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신생아 225명에서 사망 또는 패혈증이 발생했는데 신생아 사망률 또는 패혈증 발생률은 아지트로마이신(2.0% 115/5889명) 대 위약(1.9% 110/5894명)으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다만 위약 그룹에 비해 아지트로마이신 그룹의 신생아는 피부 감염 발생률(0.8% 대 1.7%), 항생제 필요성(6.2% 대 7.8%)이 낮았다.
아지트로마이신을 투약한 산모는 유방염(0.3% 대 0.5%), 산후열(0.1% 대 0.3%)이 발생률이 낮았다.
연구진은 "진통 중에 분만 여성에게 경구 투여된 아지트로마이신은 신생아 패혈증이나 사망률을 감소시키지 않았다"며 "이러한 결과는 해당 목적을 위해 아지트로마이신을 투약하는 것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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