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에서 내과를 운영하는 전문의 A씨. 점심 시간에 맞춰 예약해 둔 브이디테일링을 준비 중이다. 평소 진료에 도움을 받기 위해 새로운 제약 및 의료기기 정보를 수집하는데, 여타 서비스도 많지만 원하는 시간에 맞춰 예약만 하면 다양한 제약·의료기기 영업 담당자와 화상 미팅이 가능한 '브이디테일링'을 선호한다.
이처럼 최근 의료기기 및 제약업계에서 '디지털 디테일링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기존 오프라인에서 행해지던 영업 사원의 마케팅·영업 활동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되는 추세로, 의사와 의료기기·제약 영업 담당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의사 대상 디지털 영업 플랫폼이 주목받고 있다.
23일 인터엠디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정식 출시한 브이디테일링은 의사가 가능한 시간에 질환별, 지역별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자를 선택·예약해 디테일링을 직접 요청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제약·의료기기사가 자체 개발한 플랫폼의 경우 영업 사원이 의사에게 요청하는 수동적 프로세스라면, 인터엠디는 의사가 적극적으로 직접 예약하는 프로세스라는 점에서 큰 차별성을 보인다.
우선, 제약·의료기기사가 인터엠디 브이디테일링을 찾는 이유는 환자 처방을 위한 정보 공유에 적극적인 인터엠디 의사 회원의 특성으로 마케팅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인터엠디는 실명 기반 운영으로 의사를 위한 ‘네의버'로 불릴 만큼 높은 신뢰도를 갖췄으며, 4만 2000명의 의사가 자발적으로 의료 지식·정보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단순히 커뮤니티 이용자가 아닌, 학술적인 콘텐츠와 진료에 도움되는 약제 정보 공유에 적극적인 회원으로 구성돼 마케팅 효율이 높다.
의사들의 경우 인터엠디를 통해 다양한 업체로부터 디테일링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는 점도 주요 요인이다. 온라인 디테일링을 운영하는 업체는 많지만 해당 기업의 제품 정보만 제공받을 수 있어 제한적이고, 매번 다른 플랫폼을 이용하는 번거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 인터엠디 의사 회원 A씨는 "브이디테일링은 여러 제약사, 의료기기사를 한 곳에서 만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여러 곳에 가입하거나 별도 프로그램 설치 없이, 앱 하나로 원하는 업체의 담당자를 선택,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의료 정보를 디테일링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전했다.
영업 및 마케팅 담당자가 데이터를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했다는 점도 주효했다. 디테일링 일정, 히스토리뿐 아니라 각 브랜드별 진료 과목과 지역별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고, 일별, 월별 성과 관리, 의사 후기를 통한 피드백 등 사후 관리까지 한 번에 가능하다. 화상 시스템을 통한 보다 상세한 디테일링과 효율적인 스케줄 관리가 가능하다는 점도 특징이다.
이영도 인터엠디 대표는 "현재의 브이디테일링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여러 제약·의료기기사에 고도화된 디지털 마케팅 툴을 제공하는 것이 인터엠디의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여러 제약사와 의료기기사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인터엠디 브이디테일링은 지난해 5월부터 8월까지 약 3개월 간 베타기간(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지난해 9월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으며, 현재까지 30여 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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