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은 비뇨의학과 남종길 교수가 근치적 방광적출술에서 개인 400례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근치적 방광적출술은 방광암이나 기타 방광 질환으로 방광을 완전히 제거해야 할 때 시행하는 수술이다. 비뇨기종양 중에서도 수술 범위가 가장 넓고 난이도가 매우 높아 비뇨의학 수술 중 가장 어려운 수술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개복과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상당수 시행하고 있으며 요로 전환술 역시 체내 전환술(인공방광)의 비율이 절반 이상일 정도로 매우 높다.
남 교수는 근치적 방광적출술을 매년 60명 이상의 환자를 정기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술 시간도 많이 줄어 체내 전환 수술은 4시간, 요루 주머니를 설치하는 체외 전환 수술은 3시간 정도 걸린다.
남 교수는 "앞으로도 비뇨의학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연구와 치료 방법의 개발에 노력을 기울여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의 질을 제공할 것"이라며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이고, 생존율 등 치료 성적을 높여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도 함께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종길 교수는 현재 양산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장을 역임하고 있으며, 학회에서도 비뇨기종양학회 방광암진료지침 위원장, 대한전립선학회 로봇수술 이사, 비뇨내시경로봇학회 이사, 대한비뇨의학회 평의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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