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 중 한 곳인 보스턴에서 국내 바이오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시도가 이뤄졌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2023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는 544개의 국내기업이 참석하며 부스전시는 물론 파트너링도 활발하게 진행된 모습이다.
이는 2022년 바이오 USA의 250여개 기업의 참석과 비교했을 때도 큰 폭으로 성장한 수치. 보스턴 바이오USA에 참석한 기자가 느끼기에도 전시장 곳곳에서 한국어가 들릴 정도로 국내 바이오기업의 참가가 두드러졌다.
바이오USA에 국내기업의 참가가 많아진 이유는 부스 전시보다는 파트너링 논의 진행이 크게 작용했다.
바이오벤처의 경우 가진 파이프라인의 기술이전 그리고 몇몇 국내 제약사는 연구개발(R&D)을 위한 파이프라인 확장을 위해 새로운 후보물질을 찾는 모습을 보였다.
이 과정에서 많은 바이오벤처가 입을 모아 언급한 부분은 연속성'. 그간 국내에서 정부의 바이오 육성 등 지원에 많이 언급된 것과 다른 의미로 연속성이 강조됐다.
현장에서 만난 한 바이오 대표는 "바이오 USA 파트너링에 2년째 참석하고 있는데 지난해 만난 논의 대상들이 기업들이 연속해서 참석한 부분을 명확히 인지하고 있었다. 향후 기업 입장에서도 꾸준히 참석해 파트너링을 진행하는 게 중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기업의 기술을 세계무대에 알리고 라이센스아웃이라는 성과까지 연결하기 위해서는 단발이 아닌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미. 이 부분에 대해서는 바이오 USA에 참가한 대부분 기업이 공감대를 형성했다.
K-바이오로 상징되는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플레이어(Player)인 기업들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가령 연속성이라는 측면에서 정부의 지원으로 참석한 기업들이 자력으로 비용을 들여 다음 바이오USA에 어떻게 참석할지 여부 등이 과제로 남아있다.
보스턴 현장에서 바이오기업의 두드러진 파트너링 성과는 없었다. 하지만 국내 기업의 참석 증가가 향후 파트너링을 위한 ‘신뢰'를 형성하는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지금까진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정부 지원 등에 연속성이라는 단어가 많이 활용됐다. 후발주자인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지원은 필수불가결적인 요소라는 게 전문가의 시각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제는 이에 발맞춰 기업들 스스로가 연속성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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