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사회가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에 이어 경상북도 북부지역 수해복구에 성금을 전달하는 등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의료계에 따르면 경상북도의사회는 지난 주말 수해 피해가 심한 예천 지역을 방문한 뒤 경북적십자사에 수해복구성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복구 현장에 가정용구급함과 간식을 준비하고 소방본부·군인·경찰 등 수색대원들을 위한 피부연고 및 항히스타민제, 해열진통제 등 약품을 제공했다.
대한의사협회 역시 수해복구를 위해 써달라며 경상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수해복구성금 1000만 원을 전했다.
경북의사회 이우석 회장은 성금을 전달하며 "실종자 수색에 뛰어들었다가 사망한 젊은 영혼과 가족들의 품으로 영원히 돌아갈 수 없게 된 희생자분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참담한 현장에 작게나마 위로를 드릴 수 있길 바란다. 경북지역 피해 현장과 이재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경북의사회는 같은 날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 출정식 및 전체 점검 회의에 참여해
최종점검 및 유의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 해외의료봉사는 경북지역 보건의료단체들과 함께 다음달 10일부터 4박 6일간 진행된다.
이날 행사는 보건의료단체장들의 축하와, 봉사 출정 인사, 봉사물품 후원 전달식 등으로 이뤄졌다. 봉사물품 후원은 경북적십자사의 우정의 선물상자 1000세트, 경북자원봉사센터 의류 및 생필품, 심평원 대구지원의 의료물품, 대한의사협회 및 대구광역시의사회 후원금 등이 있었다.
한편, 캄보디아 해외의료봉사는 2013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으며, 의료진 44명(의사·치과의사·한의사·간호사) 약사 9명, 의료기사 3명, 대학생 18명, 행정 등 지원인력 32명 등 총 106명으로 구성돼 캄보디아 캄퐁 톰 주립병원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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