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마드리드]얀센의 이중항체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아미반타맙)가 EGFR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NSCLC)에서 항암화학요법 대비 의미 있는 치료성적 개선을 이뤄냈다.
21일 오후(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ESMO Congress 2023)에서는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 30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PAPILLON 3상 임상 연구가 공개됐다.
이날 프레지덴셜 심포지엄(Presidential Symposium) 마지막 발표로 공개된 PAPILLON 3상은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을 항암화학 단독요법과 비교하는 것이 핵심이다.
1차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2차 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2차 무진행 생존율(PFS),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이다.
중앙 추적관찰 14.9개월 시점에서 확인된 PFS 중앙값은 병용요법군이 11.4개월로 단독요법군 6.7개월보다 크게 앞섰다.
12, 18개월에서 PFS한 결과, 병용요법군은 48%, 31%로 조사됐으며 단독요법군은 13%, 3%%로 큰 차이를 보였다.
ORR은 73%와 47%로 집계됐으며, 2차 PFS는 병용요법군이 중앙값에 이르지 않은 가운데 단독요법군은 17.2개월로 병용요법의 2차 사건 발생 또는 사망의 위험이 51% 더 낮았다.
전체생존율은 대조군의 환자 중 66%가 질병이 진행돼 리브리반트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이어 갔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아울러 아미반타맙을 사용한 치료 중단 비율은 7%로 높지 않았다.
PAPILLON 3상을 발표한 프랑스 퀴리연구소(Institut Curie) 니콜라스 지라드(Nicolas Girard) 박사는 “EGFR Exon20 삽입변이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은 화학요법 대비 PFS를 크게 개선했다”며 “1차 치료에서 리브리반트와 항암화학 병용요법이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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