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38대 회장 선거에서 단독 출마한 이성환‧이강인 후보조가 찬성률 94.5%를 기록하며 회장단에 당선됐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지난 22~25일 실시된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제38대 회장단 선거 투표 결과 이성환‧이강인 후보단이 당선됐다. 이는 당선 공고 후 7일간의 이의제기 기간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단독 출마로 인해 단선으로 치러졌다. 전체 공보의 유권자 1260명 중 327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총 309표를 득표해 당선됐다. 이번 투표율은 지난해 24%에서 2% 상승한 26%를 기록했다.
공중보건의사 수가 매년 줄어들고 한 명의 공중보건의사가 2개 혹은 3개의 지소를 순회하는 어려운 국면에서, 단선 선거임에 비교적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는 게 대공협의 평가다.
신임 이성환 회장은 "투표에 참여해주시고 압도적으로 지지해주신 모든 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회원들의 처우개선과 공중보건의사 군복무 단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경험과 회무의 연속성을 기반으로 안정성을, 새로운 집행이사 모집을 통한 신선한 바람을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지역대표와 긴밀히 협의해 지역 문제 개선에도 앞장서서 효능감 있는 단체가 되겠다. 새 집행부에서도 회원과 항상 소통하며 불합리‧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인 부회장은 "고령화를 비롯한 급변하는 시대 흐름 속에서, 공중보건의사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음을 절감한다"며 "우리 회원들과 국민들을 위해, 이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제38대 회장단은 약 한 달간의 인수인계 및 공개 모집 등을 통한 중앙이사회 구성을 거쳐 3월 1일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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