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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병상 규모 명주병원 개원 2년 만에 극심한 경영난 무슨 일

발행날짜: 2024-09-11 05:30:00

일선 중소병원들 경영 상태 불안정 "경영난서 자유로운 병원 없어"
의사·임직원 임금체불로 소송 제기…외래진료만 유지하는 상태

경기도 용인시 위치한 명주병원이 응급의료 대란과 맞물리면서 뒤늦게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회자되고 있다.

10일 병원계에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위치한 명주병원은 경영난으로 의사는 물론 임직원 임금체불이 지속되면서 현재 임직원들이 병원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명주병원 응급실 중단으로 얼마 전부터 임금체불 등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명주병원은 2022년 6월, 10개 진료센터와 22개 진료과를 갖추고 229병상 규모로 개원했다. 용인시 내 종합병원 최초로 관상동맥 혈관조영술, 경피적혈관성형술 등을 시행 가능한 병원을 표방하면서 문을 열었지만 개원 2년 만에 폐업 위기에 봉착했다.

현재 정형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등 의료진이 있지만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상태로 사실상 수술은 중단된 상태다. 병상 규모는 229병상이지만 외래 진료를 중심으로 운영하는 게 전부다.

해당 병원은 올해 4월까지 소화기센터 ERCP·EUS시술 150례를 달성하고 지난 8월 보건복지부 4주기 의료기관 인증도 받았지만 경영난의 검은 그림자를 떨치기 어려운 상황이다.

10일 복지부는 응급실 중단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의료진 파견 및 인건비 지원 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지만 명주병원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명주병원 응급실 운영 중단은 의대증원 사태와는 무관하다는 게 복지부가 밝힌 미지원 이유다.

명주병원 한 관계자는 "임금체불은 지속되고 있다. 현재는 외래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 중소병원 경영 제각각…언제라도 위기 봉착 가능성

병원계는 22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이 폐업 위기에 봉착한 현실을 두고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는 반응이다.

의대증원 사태 이후 일부 중소병원들은 환자가 늘었지만 지역에 따라 여전히 경영 상태가 위태로운 병원이 상당수 있다는 게 병원계 인사들의 전언이다.

날개병원 이태연 병원장은 "병원 규모가 클수록 경영이 어렵다"라며 "2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은 작은 대학병원 규모로 개원 이후 5년까지 버티는 게 가장 힘든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경영에 문제가 없던 병원도 정책적 이슈 등으로 한두달 환자가 줄면 즉각 경영난에 빠질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병원 경영이 불안정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진규병원 박진규 병원장은 "종합병원은 한개 진료과가 무너지면 전체가 영향을 받기도 한다"면서 "해당 병원도 마취통증의학과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볼 때 전체 수술이 중단되면서 경영난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대한중소병원협회 한 임원은 "인근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 대학병원과 경쟁하면서 지역 내에서 자리를 잡는다는 게 쉽지 않았을 수 있다"면서 "중소병원 중에서도 지역별로 경영난을 겪는 병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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