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단독으로 성장을 이끌어온 지방분해 주사 시장에 LG화학에 이어 휴메딕스도 가세할 전망이다.
특히 이미 경쟁 합류를 예고한 기업들도 남아있다는 점에서 시장을 개척한 대웅제약이 그 입지를 유지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따르면 휴메딕스가 지난 11일 '올리핏주(데옥시콜산)'를 새롭게 허가 받았다.
해당 품목은 대표적인 지방 분해 성분인 데옥시콜산 제제의 제네릭 품목이다.
이에 올리핏주는 식약처로부터 '성인의 중등증~중증의 돌출되거나 과도한 턱밑 지방의 개선'을 효능‧효과로 인정 받았다.
이번 허가가 주목되는 것은 해당 지방분해 주사제 시장의 경우 대웅제약이 단독으로 시장을 개척해오고 있었다는 점이다.
과거 글로벌 기업인 엘러간이 국내에 '벨카이라'를 출시하면서 데옥시콜산 제제 시장을 개척하고자 했으나 사업성 부족을 이유로 철수했다.
이후 대웅제약이 지난 2021년 '브이올렛'을 허가 받아 시장을 개척했고, 지난해까지 연평균 165%의 판매량 성장을 기록하며 성장을 거듭해왔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만큼 국내사들의 관심이 다시 늘었고, 올해 초 LG화학이 '벨라콜린'을 허가를 받아 시장에 진입한데 이어 이번에 휴메딕스까지 도전에 나서게 됐다.
특히 LG화학도 벨라콜린의 빠른 시장 진입을 위해 런칭 심포지엄을 통해 경쟁력을 강조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후 이들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수 밖에 없다.
여기에 이미 시장 진입을 예고한 기업들도 있는 만큼 향후 경쟁자들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표적인 기업들이 이미 대웅제약과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메디톡스와 휴젤이다.
메디톡스의 경우 기존 데옥시콜산 성분의 주사제와 달리 콜산을 주성분으로 하는 '뉴브이'를 개발, 이미 지난해 허가 신청을 진행한 바 있다.
해당 품목은 기존에 출시된 데옥시콜산 성분의 주사제 대비 계면활성이 낮아 통증과 부종, 멍, 색소침착 등 이상반응을 감소시켜 차세대 지방분해 주사제로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한 휴젤 역시 동일한 턱 밑 지방 분해 적응증을 목표로 'HG301'을 개발하고 있는 상태다.
해당 품목은 미국 바이오벤처 기업에서 2020년 도입한 파이프라인으로 임상 2상 신청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이미 시장에 진입하게 된 LG화학은 물론 이후 꾸준히 경쟁자의 확대가 예고된 만큼 그동안 시장을 키운 대웅제약은 그 입지를 다지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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