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학술
  • 연구・저널

골관절염 스테로이드 주사, 장기적 진통제 사용 줄여

발행날짜: 2025-03-12 11:48:59

영국 브리스톨대 연구진, 7만 4527명 대상 코호트 분석
오피오이드, 아세트아미노펜·NSAIDs 사용 감소 확인

골관절염 환자에게 시행된 관절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가 장기적인 관점에서 향후 진통제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 근골격계 연구실 사무엘 홀리 등이 진행한 골관절염에 대한 관절 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가 진통제 사용에 미치는 영향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 Rheumatology에 1일 게재됐다(doi.org/10.1093/rheumatology/keaf126).

골관절염 환자가 진통제를 장기간 사용할 경우 여러 부작용과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는 내성이 생기면서 점점 더 많은 용량이 필요해지고, 오피오이드 의존성 및 중독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NSAIDs의 경우 위장관 출혈, 소화성 궤양, 신장 기능 저하, 심혈관계 위험 증가 등의 문제를 유발할 수 있고 특히 고령 환자의 경우 만성 신부전 위험 및 심장마비나 뇌졸중 발생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

골관절염 환자에게 시행된 관절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가 향후 진통제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의 경우 비교적 안전한 약물로 여겨지지만, 장기 복용 시 간독성이 문제가 될 수 있어 관절염 환자의 진통제 사용을 최소화하는 치료법을 찾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

연구진은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가 전반적인 진통제 사용의 감소 효과를 나타내는지 확인하기 위해 영국 CPRD GOLD 1차 진료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5~2019년 사이 골관절염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에 착수했다.

단일 또는 반복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시행 여부에 따라 환자군을 구분하고, 이후 5년간의 진통제 사용률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7만 4527명의 무릎 골관절염 환자 중 단일 스테로이드 주사를 받은 경우 향후 오피오이드-비오피오이드 진통제 복합제 처방률이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반복 주사 치료를 받은 경우 단독 오피오이드 사용 감소 효과가 관찰됐다(NNT=12).

NNT(Number Needed to Treat) 값은 특정 치료를 받았을 때 한 명의 추가적인 긍정적 효과를 얻기 위해 몇 명의 환자를 치료해야 하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NNT=12 값은 관절강내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주사를 받은 12명의 골관절염 환자 중 1명에서 향후 단독 오피오이드 사용이 감소했다는 의미다.

1만 5092명의 손 골관절염 환자에서도 단일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 후 오피오이드-비오피오이드 복합제, 아세트아미노펜(파라세타몰), 경구 NSAIDs 사용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무릎, 고관절, 손, 어깨 골관절염 환자 전반에서 스테로이드 치료 후 오피오이드-비오피오이드 복합제 사용률이 낮아지는 경향이 확인됐다(HR=0.88).

연구진은 "무릎 또는 손 골관절염에 대한 관절강내 스테로이드 주사는 장기적으로 여러 진통제의 사용을 낮췄다"며 "2차 분석 결과에서도 무릎, 엉덩이, 손 또는 어깨 골관절염 환자의 오피오이드-비오피오이드 진통제 병용요법의 장기 사용을 줄이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결론내렸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