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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대상에 대구가톨릭 원민영 영예

발행날짜: 2025-09-01 05:30:00

의정사태 혼란 속 시상식 열려…뜨거운 열정 작품에 담아
의대생들 창업·진로 고민과 더불어 미래의료 기대감 제시

제5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수상자들은 의정사태 속 고민과 갈등을 함께 공유하며 희망한 미래를 제시했다.

메디칼타임즈는 지난 30일 대한의사협회 대강당에서 제5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최근 의과대학 복귀 이후 학업으로 분주한 상황 속에서도 상당수 수상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공모전 수상자는 총 10팀으로 대상 1팀, 최우수상 3팀 우수상 6팀으로 각각 대상 500만원, 최우수상 300만원, 우수상 1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수여했다.

대구가톨릭대 원민영 학생은 '전공의 근무 수칙' 주제의 작품으로 웹툰을 출품해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대구가톨릭의대 원민영 학생은 '전공의 근무 수칙'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통해 '괴담'보다 더 괴롭고 무서운 의정사태 현실을 적나라하게 표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원 학생은 "지난 1년간 누구도 즐거운 상황이 아니었기에 어떻게 하면 잘 풀어낼 수 있을까 고민했다"면서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최우수상은 총 3팀에게 돌아갔다. 성균관대 윤지호, 강원대 박지윤 학생이 제출한 '오늘 진료는 좀 다릅니다'는 의사로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깨달음을 담담하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지난 1년간 의과대학 일정이 멈추면서 의사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이 생각하고 고민하는 의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좌측부터 최우수상 박지윤, 윤지호, 손제욱 학생. 이들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어 연세원주의대 손제욱 학생은 '도전하는 의대생: 발명과 창업'을 주제로 영상 작품을 제작했다. 그는 의정사태 기간동안 시간만 흘려보내기 보다 다른 시도를 해보고자 발명에서 그치지 않고 창업으로까지 밀어부친 스토리를 담아내 박수를 받았다.

또 경희대 허데미, 박재형, 이승우 학생과 동국대 이형섭 학생은 '의료데이터와 창업'을 주제의 작품을 통해 의대생으로서 새로운 도전을 기회를 제시했다.

또한 우수상은 총 6팀으로 조선대 우정웅 학생은 '펜보다 강한 칼'이라는 주제로 붕괴되는 필수의료 현실을 그대로 담으면서 공감대를 이끌었다.

그는 "눈앞에 환자를 살리는 것이 우리의 가치, 언젠가는 우리의 가치를 알아주는 날이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좌측부터 최미란, 우정웅, 김지아 학생. 이들은 우수상을 수상, 이번 공모전에서 의사로서의 길을 고민해보는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대신했다.

아주대 최미란 학생은 '진로고민? 자율 선택 실습의 도움을 받아봐, 길을 찾아봐'라는 주제의 작품을 통해 의대생이라면 반드시 알아둬야할 선택실습 정보를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정리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건양대 김지아 학생은 과거 기자 경력을 갖고 의과대학에 다시 입학해 대학생활을 즐기고 있는 30대로서 이번 공모전에 참여한 소회를 전했다. 그는 "동료 학생들보다 10년 정도 늦긴 했지만 사회에 꼭 필요한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차의과대 김근희, 김도연, 김명은, 김진경 학생은 '환승 진료,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작품을 통해 의료AI시대 진정한 의사의 모습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어떤 의사가 돼야하는 지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AI의료 시대에 의사의 모습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가치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의과대 김근희, 김도연, 김명은, 김진경 학생은 '환승 진료, 당신의 선택은?'이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경희대 조민재 학생은 '당신의 뉴스는 건강한가요?-의과대학 새내기의 창업 도전기' 주제의 영상 작품을 통해 의대생으로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스토리를 그대로 풀어냈다.

충북대 임예지, 김찬, 신지원 학생은 'Play ball, 의대생의 인생은 계속된다'라는 주제의 영상을 통해 의과대학 생활을 야구에 빗대어 재미나게 풀어내 주목을 받았다.

이날 심사위원을 대표해 심사 총평을 맡은 KAMC 임지향 위원(가톨릭의대) "감동도 많이 받았고 미래 세대에 기대도 많아졌다. 꿈과 희망을 잃지 말고 앞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박명하 부회장은 "여러분은 단순히 미래의사가 아니라 건강과 생명을 지켜낼 분들"이라며 "한국의료의 미래를 더 풍요롭고 단단하게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공모전 후원사인 비아트리스 민성범 전무는 "작년부터 올해까지 쉽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줘서 응원의 말씀전하고 싶다"면서 축하 인사를 대신했다.

메디칼타임즈 박상준 본부장은 "이번 공모전에서 지식을 넘어 의사로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고 높게 평가하며 "열정·용기·가능성을 축하하며 서로의 여정을 나누는 자리가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메디칼타임즈는 2026년 의과대학 여름방학을 전후로 제6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을 지속할 예정으로 전국 의대생들이 공모전에 참여해 기발한 아이디어와 넘치는 재치를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

제5회 의대생 콘텐츠 공모전 시상식에 참여한 수상자들은 한자리에 모여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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