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의료기기·AI.
  • 진단

의료 AI로 앞당겨진 재택 모니터링 시대…문제는 통신인프라

발행날짜: 2026-07-07 12:00:00

씨어스·휴이노 등 원외 확장 속도…생태계 구축 촉각
조건부 규제 방침 한계 지적 "법 정비 및 인프라 시급"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만성질환자가 늘어나며 재택 모니터링 수요가 급증하자 의료 AI 기술을 통해 이를 풀어내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기술을 들고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이 급속도로 늘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시장의 방향은 이제 어떻게 규제 장벽을 넘는지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7일 의료산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시장과 발맞춰 국내 원격 환자 모니터링 시장 역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된다. 이에 국내 의료 AI 기업들은 병원 내 모니터링을 재택 영역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국내 재택 모니터링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의료 AI 기술이 이를 뒷받침할 수준까지 고도화하며 관련 시장이 열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AI 생성

비대면 진료가 원칙적으로 금지된 만큼, 합법적인 테두리 안에서 연속적인 생체 데이터를 확보하며 병원 중심 생태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는 모습이다.

특히 씨어스는 구독 기반 심전도 분석 서비스 모비케어를 통해 입원부터 재택까지 이어지는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 파이를 키우고 있다. 이를 위해 연세송내과 등 일선 의료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택의료 통합관제 모델' 구축에 나섰다.

질환별 재택입원 임상 경로를 설계·검증하고 ▲전환기 환자 재택 모니터링 ▲재택 입·퇴원 관리 ▲재택임종 관리 등을 아우르는 통합관제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것.

휴이노는 재택의료 수요가 높은 일본에서 장기 심전도 분석 솔루션 '메모케어' 의료기기 인증을 획득하며 관련 시장 진출을 예고했다.

병원 외 환경에서도 장기간 심전도 데이터를 수집·분석할 수 있어 재택 환자를 포함한 원격 환자 관리 환경에서도 활용도가 높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일본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원격 의료 및 홈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메쥬는 지난해 말 이동형 원격 환자 모니터링 솔루션 하이카디의 원격심박기술 심전도 감시 수가를 인정받았다. 이를 지렛대 삼아 국내 공급 병상이 늘어나면, 향후 조기 퇴원 및 재택 재활 환자 모니터링 등 병원 밖 확장 가능성이 크다.

일선 의료현장의 기대감도 크다. ▲독감·코로나19 등 감염병 유행 상황 ▲퇴원 환자 연계 ▲방문 진료 등에서 재택 모니터링을 활용하면 지역사회에서도 입원과 유사한 수준의 연속적인 환자 관리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영국,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은 이미 가상병동 제도를 도입해 병상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있지만, 한국은 원격의료 규제에 가로막혀 도입이 늦어지는 상황이라는 것.

현행 의료법상 원격의료는 의료인 간의 지식 및 기술 지원으로만 한정돼 있어, 의사와 환자가 직접 연결돼 진료와 처방을 진행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하기 때문이다.

환자가 집에서 측정한 생체 데이터를 의료기관에 전송하는 것은 가능하지만, 의사가 이를 바탕으로 원격 진단이나 처방을 내릴 경우 직접 진료로 간주돼 의료법 위반 소지가 발생한다.

이에 기업들은 규제 샌드박스나 규제자유특구에 의존해 이상 징후 발생 시 내원이나 전원을 안내하는 수준의 조건부 사업만 진행하는 실정이다. 기기 결함이나 통신 오류 등으로 인한 의료 사고 발생 시 플랫폼과 의료기관 간 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는 기준도 부재해 관련 법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와 관련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 유승호 이사는 관련 시스템 안착을 위해 통신 인프라 및 인적 네트워크 구축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기 조작에 어려움을 겪는 고령층을 위해 가족이나 요양보호사 등 보조 인력이 필요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무선 인터넷 지원 사업도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아울러 현재 수집되는 심전도·호흡수 등의 임상 데이터 외에도 기기가 감지하는 자세 변동 데이터를 연계하면, 독거노인 낙상 감지 등 활용 범위가 대폭 넓어질 수 있다고 봤다.

유 이사는 "법적인 테두리 문제가 우선 해결돼야 지역 사회 안에서 원격 모니터링 제도가 온전히 쓰일 수 있을 것"이라며 "세부적으로는 취약계층을 위한 통신 환경 및 인적 인프라 구축이 뒷받침돼야 한다. 향후 낙상 감지 등의 기술까지 적용된다면 실버 주택이나 독거 어르신을 위한 활용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