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개원가

야간-휴일 진료로 불황 극복한다

구영진
발행날짜: 2004-11-06 07:10:19
“야간진료 실시 후 병원 환자가 15%정도 증가했어요. 점차 입소문이 나면서 인근 직장인들이 찾아오게 되더라구요.” C클리닉 P원장이 기쁜 목소리로 전하는 말이다.

의료계에 깊어가는 불황의 소리가 드높은 가운데, 직장인 등을 위한 야간진료와 휴일진료가 새로운 경영 타계책으로 등장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야간진료는 일주일에 하루 등 날을 정해서 보통 병의원이 끝나는 6시 이후인 8시나 9시, 때로는 11시까지 평일 진료를 실시하는 경우를 일컫는다.

각 병의원별로 일주일에 하루나, 월수목(J 정형외과) 3일을 택하거나 심지어는 매일 야간진료를 실시하기도 한다. 시간대는 과별 진료내용이나 병의원 위치에 따라 다양하다.

야간진료와 더불어 등장한 휴일 진료의 경우, 보통 일요일은 쉬고 토요일 오후진료와 공휴일 진료를 병행해 실시한다.

야간진료를 실시하는 병의원의 경우, 일반적으로 휴일진료를 함께 실시하고 있었다. 또 홈페이지와 연동되는 24시간 상담·예약 진료 서비스와 전화 접수 시스템 등을 갖추고 있었다.

환자기호에 맞추고 환자수요도 늘고 일석이조
왜 병의원들이 힘들고 피곤하게 야간 및 휴일 진료를 실시하는 걸까? 병원 운영에 도움이 되어서? 어느 정도 틀린 얘기만은 아니다. 야간진료 실시이후에 병의원을 찾는 환자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는 게 원장들의 중론이었다.

병의원도 경쟁시대에 돌입해 의료서비스의 일환으로 간주되는 만큼 고객이 환자의 수요와 취향을 따라 가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취재시 만난 야간 진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직장인 서모양은 “일 하다 나와서 병원을 찾았을땐 대기시간 등이 부담스러웠는데 퇴근이후시간에 진료를 받을 수 있어 맘이 편하다”고 밝혔다.

야간진료를 실시 중인 병원 스텝은 “환자가 증가하는 것 이외에도 평일오후 늦은 진료와 토요일 오후 진료의 경우 수가가 높여 청구되므로 병원 수입 증대에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야간 & 휴일 진료는 주로 주5일제가 시행되는 오피스 밀집지구, 공단 근처, 유동인구가 많은 클리닉 밀집 지구 등에서 주로 나타났다.

야간 진료, 피부과·산부인과·성형외과·안과 등이 많아
주로 야간진료가 행해지는 병원의 진료과는 피부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안과 등이 많았고 이 외에도 이비인후과, 치질수술 전문병원, 외과 정맥류클리닉, 뷰티클리닉을 낀 정형외과 등을 만날 수 있었다.

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압구정역과 청담역, 선릉역, 신사역 근처, 대학가와 유흥가가 가까운 신천역 부근, 홍대근처, 대학로 일대와 상가 밀집지구이자 유동인구가 많기로 소문난 강남역과 테헤란로 일대, 금융 은행 등이 많은 명동과 사무실이 많은 여의도, 디지털 단지로 탈바꿈하는 구로, 학생들이 많은 노량진과 구로 등에서 야간진료와 휴일 진료 병의원이 속속 생겨나고 있었다.

병의원 말고도 많은 치과와 한의원, 동물병원 등이 야간진료 및 휴일 진료에 동참하고 있어 의료계 전반적으로 편의점과 같은 24시간 고객 서비스가 시작되었다는 움직임도 감지됐다.

기자가 취재 중에 만난 야간 진료 병의원 가운데 한 곳은 예약진료를 활성화 시키고 점심시간을 없애 당일 검사와 당일 치료를 실현하고 있거나, 성형외과의 경우 환자가 마음에 들어하지 않으면 A/S로 1회 무료 시술을 해주는 곳도 만나 볼 수 있었다.

병의원 전문 컨설팅 관계자는 “치과 등을 필두로 시작된 일요일 진료와 함께 일요일 진료를 하고 주중의 하루를 쉬는 진료형태도 등장했다”고 소개하면서 “야간·휴일 진료와 더불어 마케팅의 한 방법으로 요일별 할인서비스 등을 도입해 보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