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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저명 심장전문의 업계와 유착 끊어

윤현세
발행날짜: 2005-01-27 10:02:08

바이옥스 사태 후 이해관계 충돌 우려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저명한 심장전문의인 에릭 토폴 박사는 월스트리트 펀드에 고문으로 일하는 것을 중단, 향후 이해관계로 인한 갈등이 발생할 수 있는 유착을 단절했다.

시장철수된 바이옥스(Vioxx)에 대해 강력하게 비판해온 에릭 토폴 박사는 그동안 머크가 관련된 헷지펀드에 고문으로 일해왔다.

토폴 박사는 월스트리트 펀드 뿐 아니라 일라이 릴리를 포함한 여러 제약회사 및 의료기구회사에 고문으로 일해왔는데 향후 고문 자리도 내놓기로 했다.

토폴 박사는 이해관계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현재 클리블랜등드 클리닉에서의 역할에 충실할 것이나 향후 대가없이 제약회사 및 의료기구 회사와 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유명 병원의 의사의 경우 제약회사나 의료기구회사의 고문으로 일하면서 사례를 받는 경향이 있는데 병원마다 정책은 다르나 대개 투자회사와는 관계를 맺지 말 것을 권고하고 있다.

일부 의사들은 제약회사로부터 받은 사례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기도 하지만 개인적인 윤리관에 따라 다르게 행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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