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병원회(회장 허춘웅)는 14일 정기이사회를 열어 오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기준을 3년간 유보해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병원회는 또 저수가에 따른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타 산업체에 비해 높게 책정된 각종 공과금을 납부기준을 완화하고, 추가 인상때 의료기관을 제외할 것을 서울시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시병원회는 이 자리에서 종합전문요양인정기준 개정으로 종합전문요양기관으로 손색이 없는 병원이 지역별 상대적 평가로 인해 3차병원에서 탈락할 수 있고, 이런 경우 진료수입 등이 감소해 병원경영난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병원회는 이에 따라 오는 3월에 실시되는 종합전문요양기관 인정기준을 3년 동안 유보해 줄 것과 병원협회 차원에서 소위원회를 구성해 지역별 상대적 평가로 인해 종합전문요양기관에서 탈락되는 병원이 없도록 해 줄 것을 당국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또 병원급 의료기관의 수도료 전기료 및 가스료 등 각종 공과금 납부기준을 완화해 주고, 조만간 단행될 공과금 인상 때 의료기관을 제외시켜 주도록 서울시에 건의했다고 보고했다.
시병원회는 이어 오는 3월24일 여의도 63빌딩 코스모스홀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개최키로 하고, 아울러 ‘의료계약제 실시에 따른 쟁점과 향후 전망’을 주제로 제2차 의료포럼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병원회 활성화, 병원경영 합리화, 회원병원 유대강화 등을 골자로 한 2005년도 사업계획(안)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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