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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보건지소 재추진ㆍ지역암센터 확대

안창욱
발행날짜: 2005-03-12 06:37:40

복지부, 정책과제 제시..."병상관리 전문성 제고" 당부

보건복지부는 올해 권역별 지역암센터를 모두 6개로 늘리고, 어린이병원을 1개 설립한다. 그간 논란이 일던 도시지역 보건지소 시범사업도 재추진된다.

보건복지부는 11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열린 시·군·구청장 사회정책협의회에서 2005년도 주요 보건복지정책 과제 중 지방자치단체 협력 강화 분야를 발표했다.

이날 복지부는 필수 보건의료 국가 공급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국립대병원 중심의 권역별 필수 공공의료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역암센터를 지난해 3개에서 3개 추가 건립해 총 300억원을 투입하고, 권역별 재활병원 1개를 추가 신설해 3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립대병원 1곳을 선정해 어린이병원을 세울 계획이다.

지난해 무산된 바 있는 도시지역 보건지소 4개 시범사업도 올해 시행한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도시지역 보건지소를 설치하는 것을 추진중이며, 도시 영세지역은 상반기 수요조사 때 적극 신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보건복지부는 보건소 기능을 예방 및 만성질환 관리 위주로 전환해 고혈압․당뇨관리사업 이외에 비만이나 심혈관질환 등을 우선 관리키로 하고, 올해 보건소 13개와 보건지소 106개, 보건진료소 170개를 각각 신축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지역별 의료수요에 적합한 병상 공급과 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고, 병상수급 관리 업무 담당자의 전문성을 제고해 달라”고 각 지자체에 요청했다.

이밖에 복지부는 의료기관이 CT, MRI 등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검사를 기피하거나 누락하지 않도록 지도감독을 강화할 것을 지자체에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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