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비밀번호 변경안내 주기적인 비밀번호 변경으로 개인정보를 지켜주세요.
안전한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3개월마다 비밀번호를 변경해주세요.
※ 비밀번호는 마이페이지에서도 변경 가능합니다.
30일간 보이지 않기
  • 병·의원
  • 대학병원

의료기관평가 사무국인 병협 "우린 들러리"

안창욱
발행날짜: 2005-04-12 12:07:22

복지부 소외 불만 팽배..."어떻게 돌아가는지 신문보고 안다"

‘병원협회가 의료기관평가 사무국 맞아?’

정부 차원에서 국내 처음으로 시행된 의료기관평가와 관련, 평가결과 공개가 임박해지고 있지만 사무국인 병원협회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의료기관평가위원회를 열어 의료기관평가 결과 공개 방법을 확정하고, 11일 그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그러나 병협은 회의 결과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드러냈다.

병협 관계자는 11일 “의료기관평가 결과를 이날 발표한다는 사실을 인터넷신문을 보고서야 알았다”며 복지부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관계자는 “우리가 사무국이면 복지부가 주요 정보를 당연히 공유하고 일정을 협의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병협이 사무국이긴 한 거냐”고 되물었다.

병협이 의료기관평가 사무국으로 선정돼 지난해 사무실 개소식까지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권한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평가 이전부터 가시적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평가 일정이 확정되자 의료기관들은 세부평가지침에 대한 문의를 병협이 아니라 보건산업진흥원에 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홈페이지에 의료기관평가 Q&A 코너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그러자 병협은 당시 “물어볼 게 있으면 보건산업진흥원으로 하라”며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여기에다 전국 78개 대형병원을 대상으로 한 의료기관평가 채점표도 병협을 경유하지 않고 바로 보건산업진흥원으로 넘어가자 정보에서마저 소외되자 불만이 증폭되기에 이르렀다.

병협이 잡무만 처리하고, 사무국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핫바지란 주장도 이런 일련의 과정과 무관치 않다.

병협의 입지는 중소병원으로 확대되는 2차 의료기관평가를 앞두고 더욱 흔들릴 전망이다.

병협은 사무국을 현행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인 반면 시민단체들은 의료기관평가의 중립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사무국을 독립법인으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다 보건산업진흥원은 연구기관의 장점을 내세워 유치 의사를 접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댓글
새로고침
  • 최신순
  • 추천순
댓글운영규칙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
더보기
이메일 무단수집 거부
메디칼타임즈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방법을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할 시에는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 처벌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