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협회, 병원협회, 약사회, 제약협회, 도매협회 등 5개 단체장들이 의약품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하기 위한 공동대책을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이는 부패방지위원회의 의약품 리베이트 근절 요구에 이어 검찰이 제약사와 의사간 리베이트 사건이 연이어 터진 와중에 나오는 것이어서 극약처방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김재정 의협회장과 유태전 병협회장, 원희목 약사회장, 김정수 제약협회장, 주만길 도매협회장 등 5개단체장은 최근 비공개 회동을 갖고,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의약품 리베이트 관행 문제에 공동대처하자는 것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한 협회 관계자는 11일 “지난주 협회장들이 만나 의약품 리베이트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5개 협회에서 공동대책을 마련키로 했지만 아직 확정되지 않아 공개하긴 이르다”면서 “조만간 근본대책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같이 의약품 리베이트 관행을 근절하기 위해 관련 5개단체가 모인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는 것이 업계의 반응이다.
특히 부패방지위원회가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약사에 대한 행정처벌을 강화하고, 의협의 윤리적 제재 강화, 공개경쟁 입찰 요양기관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약가 사후관리 강화 등을 보건복지부에 권고한 상황에서 회동이 이뤄졌다는 점에서 고강도대책이 나오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검찰이 제약사-의약사간 검은거래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진행중이어서 의약품 거래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5개단체는 의협 김재정 회장이 중국 방문을 마치고 귀국하는 직후인 다음주중 공동대응책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병협은 7일 협회에 자율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의료계 차원의 금품수수 방지 홍보와 함께 실거래가상환제의 조속한 보완시행 등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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