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발성 경화증약인 티사브리(Tysabri)가 재발률을 2/3 가량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자 이랜(Elan)과 바이오젠 아이덱(Biogen Idec)의 주가가 상승했다.
티사브리에 대한 임상 결과는 어제 증시가 마감된 후 발표됐는데 티사브리에 대한 긍정적 임상 결과는 FDA가 재시판을 허가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 양사의 주가가 올랐다.
티사브리가 지난 2월 28일 치명적 중추신경계 부작용 우려로 시판 중단 결정이 난 후 이랜의 주가는 83% 하락했었다.
양사에게 티사브리는 매우 중요한 신약. 바이오젠 아이덱에게는 8년된 다발성 경화증약 애보넥스(Avonex) 이후 다발성 경화증 치료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이랜에게는 내년 이익을 회복하기 위해 필요한 제품이다.
FDA는 작년 11월 1년간 티사브리 임상 결과에 근거해 시판을 허가했었는데 재시판되기 위해서는 티사브리와 중추신경계 부작용 간의 관련성, 어떤 환자가 이런 부작용에 더 취약한지 등에 대한 추가 자료 제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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