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스타틴계 약물이 유방암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됐다.
미국 오버툰-브룩 VA 메디컬 센터의 비카스 쿠라나 박사와 연구진은 10개 VA 병원에서 4만명 이상의 여성 재향군인을 모니터했는데 이중 548명(1.36%)이 유방암이 있었다.
유방암 발생 전 스타틴 사용 여부에 대해 분석한 결과 스타틴 사용자는 스타틴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이 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작용기전에 대해서는 분명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복합적인 작용기전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 달에는 스타틴이 진행성 전립선암 위험을 절반으로 낮추며 치명적 전립선암 위험을 1/3로 낮춘다는 결과가, 작년에는 스타틴이 전립선암과 결장암 위험을 낮춘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스타틴계 약물은 HMG-CoA를 저해하여 효과를 나타내며 현재 고지혈증 치료제 시장의 선두는 화이자의 리피토(Lipitor). 작년 매출액은 약 100억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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