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의 영리법인 허용과 민간의료보험 활성화 등 의료산업화 정책의 몸통으로 '삼성'이 지목됐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우석균 국장은 '참여사회' 8월호에 기고한 글을 통해 "삼성생명과 삼성병원을 중심으로 한 자본이 의료산업화 정책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우 국장은 "'10년뒤 뭐 먹고살까'라는 이건희 말이 참여정부의 모토가 됐다"면서 "이 '10년 뒤'가 의료서비스산업화론의 핵심이라면서 이는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위해 공공서비스분야에 민간자본을 끌어들이자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개인실손형 민간보험이 출시되면 대형 민간보험사가 병원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게 되는 데 가장 큰 보험사가 바로 삼성생명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영리법인 허용의 최대 수혜자 역시 삼성의료원 체인이라고 설명했다.
우 국장은 의료산업화의 귀결은 건강보험의 파산이고, 최대 수혜자는 병원과 보험자본이며 그 피해자는 국민이라면서 "당장 삼성과 그들의 의료서비스산업화 정책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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