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에 사용되는 도파민 효능약이 20% 이상의 환자에서 갑자기 통제할 수 없는 졸음을 일으킬 수 있다고 Archives of Neurology에 발표됐다.
미국 하버드 의대의 제리 에이본 박사와 연구진은 파킨슨병으로 약물을 복용하는 929명의 환자에서 갑자기 발생하는 통제할 수 없는 졸음에 대한 위험을 정량했다.
조사대상자의 평균연령은 66.7세, 대부분 백인 남성이었으며 이들은 과거 6개월간 약물사용, 부작용, 임상적 상태에 대해 면담하고 환자담당 주치의가 약물사용 및 임상병력에 대해 기록했다.
91%의 환자는 레보도파(levodopa)를 단독요법 또는 병용요법으로 사용하고 있었고 39%는 프래미팩솔(pramipaxole)을 단독 또는 병용, 18%는 로피니롤(ropinirole)을 단독 또는 병용하고 있었다.
응답자의 22%는 통제불가능한 졸음을 보고했으며 1회 이상 이런 부작용이 발생했다고 응답한 206명 중 34%는 1-4회, 37%는 26회 이상 12%는 매일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24명은 중증의 통제불가능한 졸음인 것으로 분류됐다.
특히 프래미팩솔, 로피니롤, 퍼골라이드 등 도파민 효능약 사용자의 경우 다른 파킨슨병 치료제에 비해 갑작스런 통제불가 졸음이 발생할 위험이 약 3배였다.
새로운 도파민 효능약은 레보도파보다 초기 치료제로 사용시 운동기능과 관련한 합병증이 적은 것이 장점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파킨슨병 환자의 치료법에 대해 평가할 때 통제불가 졸음에 대해서도 고려할 것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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