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지존 '노바스크'의 아성을 위협한 국산 개량 신약 '아모디핀'이 출시 1년만에 처방 300만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미약품은 이같은 여세를 몰아 적극적인 임상 강화로 취약지인 대학병원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한미약품은 30일 지난해 9월1일 출시돼 선풍적인 인기를 누린 고혈압치료제 '아모디핀'의 성과들을 발표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아모디핀은 출시 1년만에 처방 300만건, 매출액 360억원을 돌파했다. 아모디핀은 시장점유율로는 노바스크에 이어 32%를 차지했으며 국내 제약사의 암로디핀 제재중에서는 5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같은 성과를 수치를 환산하면 현재 30만명의 고혈압 환자가 매일 아모디핀을 복용하고 있는 셈. 매출액만으로도 매월 40억선에 달한다.
한미약품측은 "아모디핀이 지난해 선전으로 국내 개발 처방 의약품 중 매출 1위, 전체 처방의약품 시장에서 매출 2위에 올랐다"면서 "올해에는 400억원 이상 매출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다"고 밝혔다.
또 "아모디핀이 노바스크를 대체하면서 2004년에는 33억원의 보험재정 절감효과를 가져왔다"면서 "올해에는 130억원 이상 절감해, 국내 보험재정절감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혈압치료제의 1위 자리 탈환을 노리는 아모디핀은 의사들에게 약품에 대한 신뢰를 주기 위해 임상 및 마케팅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아모디핀의 효능 효과 및 안전성 여부를 재확인코자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35개 병원에서 멀티임상 및 3상을 계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화이자가 동의한다면 노바스크와 비교임상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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