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들이 21일부터 24일까지 한시적으로 진행키로 했던 수업거부 투쟁 일정을 잠정 연기했다.
20일 전국 의과대학 학생대표자 연합(의장 조병욱)은 당초 21일 시작키로 했던 수업거부 투쟁의 일정을 잠정 연기하고 오는 주말경 향후 대정부 투쟁방안을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조병욱 의장은 "한시적 수업거부 투쟁의 일정을 외부적인 다른 요인으로 인해 일시 유보키로 결정했다" 며 "주말경 전의련 회의를 거쳐 공식적인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덧붙여 조 의장은 "대정부 투쟁의 준비태세는 계속 유지해 나갈 계획으로 이번 유보결정이 의대생들의 집단행동의 차질로 비춰지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수업거부 투쟁의 잠정 유보는 수업거부투쟁중 추진할 계획이던 대규모 집회 등의 계획에 대한 조정 등에 관해 일부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의대생들의 수업거부 투쟁이후 의료계의 여타 대정부 투쟁일정이 뚜렷하게 확정되지 않은데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전의련은 전국의 의대생을 대상으로 집행행동의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 85%가 찬성함에 따라 21일 부터 수업거부 등 투쟁에 돌입키로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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