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노인의 심혈관계 위험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을 사용하는 경우 LDL 콜레스테롤치가 아니라 HDL 콜레스테롤치가 핵심적 역할을 한다고 Circulation 온라인판에 발표됐다.
스코트랜드 글래스고 대학 노인의학부의 크리스 J. 팩카드와 연구진은 스타틴으로 심혈관계 질환을 가장 잘 예방할 수 있는 노인을 선별하기 위해 혈중지질농도를 분석하여 평가했다.
PROSPER(PROspective Study of Pravastatin in the Elderly at Risk) 연구에 참여한 70-82세의 노인 580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조사개시점의 LDL치는 심혈관계 위험예방과 별 관련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HDL치는 위약대조군에서 역의 상관관계가 있었으나 프라바스타틴 투여군에서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프라바스틴으로 인한 위험 감소 효과는 조사개시점의 LDL치와 관련이 없었으나 조사개시점의 HDL치와 유의적인 관계가 있어서 조사개시점에서 HDL치가 하위 50%(1.15mmol/L 미만)인 경우 심혈관계 위험이 33% 감소한 반면 HDL치가 이보다 높은 경우에는 위험 감소 효과가 없었다.
추적조사 동안 치료 후 LDL치, HDL치와 심혈관계 위험 사이에 관계가 없었으나 LDL/HDL 비율 변화는 치료 효과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70세 이상 노인에서 HDL이 핵심 위험 예측인자이며 스타틴을 이용한 심혈관계 질환 예방요법은 HDL 1.15mmol/L 미만이거나 LDL/HDL 비율이 3.3을 넘는 경우 가장 유용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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