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협력 도시인 원주시 유니세프후원회(회장 황보경)가 난치성 질환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어린이 돕기에 발벗고 나섰다.
원주시 유니세프후원회는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박동은 사무총장과 앙드레 김 친선대사, 김기열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5 난치성 질환아동 후원기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26일 원주시 유니세프후원회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서는 백혈병을 앓고 있는 유 모군(7)과 모야모야병과 심장병으로 수술을 받아야 하는 김 모군(9)과 지 모군(1) 등 총 6명에게 각각 400만원씩 모두 2천400만원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원주시 후원회는 지난 2002년 발족한 이래 이듬해부터 난치성 어린이 돕기에 나서 2003년에는 백혈병에 시달리고 있는 강 모군(5)과 청각장애 함 모군(4)에게 각각 500만원을 지원한바 있으며 지난 2004년에는 뇌병변을 앓고 있는 이 모군(1)과 조 모(6)군 등 4명에게 각각 400만원씩의 수술비를 지원하기도 했다.
황보경 회장은 "후원금을 지원하는 어린이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완치될 때까지 가족의 생계안정과 수술.치료비 마련을 위해 사회적 도움의 손길이 더 필요한 실정"이라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새생명을 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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