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간병할 가족이 없어 집에 홀로 방치돼 있는 저소득층 암환자를 위해 방문 보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서비스를 받게되는 저소득층 암환자는 총 1만2000명이며, 복지부는 이를 위해 올해 총 24억6000만 원의 예산(지방비 포함)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군·구 보건소는 병원에 가지 못하고 집에 머무르고 있는 암환자에게 의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재가 암환자 관리팀`을 파견할 계획이다.
관리팀은 암환자에게 통증관리와 간호서비스, 사회복지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특히 저소득층 환자에게는 의료소모품 등을 지급하게 된다.
복지부는 재가 암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방문 서비스의 필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4월부터 재가 암환자 관리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비스 대상은 의료급여 수급자 및 건강보험 가입자 중 하위 50%에 속하는 사람으로 암치료를 받고 있거나 말기 암환자다.
한편 복지부는 재가 암환자 발굴을 위한 사업홍보와 암환자 및 가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올해 중으로 보건소에 말기 암환자 호스피스사업 기관과의 서비스 연계를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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