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G 지불제도 시범사업 기간(97~99년)중 이 제도에 대한 병·의원들의 만족도가 해마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 만족도는 시범사업 첫해 60%를 넘었지만, 99년에는 46%로 14%p나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복건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제출한 서울의대 의료관리학교실의 DRG 시범사업 평가결과(2000년 6월)에 따르면 시범사업 첫해인 97년엔 참여 병원의 59.5%가 만족한다고 응답했지만 2차년도 55.3%, 3차년도 49.7%로 각각 줄었다.
특히 의사의 경우 만족도가 1,2,3차년도에 결쳐 각각 31.1%, 27.3%, 29.2%에 불과했다.
환자의 진료계산방식에 대한 만족는 첫해 60.1%로 비교적 높았지만 2차년도 57.8%, 3차년도 45.7%로 해마다 떨어지는 추세를 보였다.
한편 시범사업 전후를 시점으로 의료공급자의 의료공급 제공행태를 비교한 결과 재원일수(5.7%), 의료서비스제공량(14%), 항생제사용액(29%)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입원전·후 외래 방문횟수도 입원전 6.9%, 입원후 20.3%가 각각 감소했다.
행위별 대비 DRG진료비는 23.8%가 증가했고 보험자가 부담하는 진료비도 약 26.4% 늘었다. 반면 환자 본인부담금은 20.4% 떨어졌다.
수술후 합병증 발생율, 재수술률, 사망률 및 필요검사 미시행률, PPI 등 의료의 질 평가 지표 분석 결과 의료의 질 저하 문제는 두드러지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진료비 청구 업무량이 줄었고, 청구진료비 지급기간은 6일로 단축됐으며 진료비에 대한 환자의 민원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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