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의 79.9%가 일반의약품 판매장소를 약국이외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지로 확대하는데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해 전국 도시지역의 20세 이상 남녀 1,300명을 대상으로 의약품 구입 및 판매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야간, 공휴일에 약구매에 불편을 겪은 경험을 갖고 있으며 소비자의 79.9%가 의약품 슈퍼판매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슈퍼판매용 일반의약품의 종류에 대해서도 소화제, 진통제 위주에 더욱 확대하는 것에 찬성한다는 비율이 76.5%로 반대 23.5%의 의견보다 높았다.
소비자들은 약국이외 의약품 구매장소로 편의점(40.9%), 슈퍼마켓(37.5%), 대형할인범(16.9%), 알반소매점(3.9%) 순으로 꼽았다.
또 일반의약품 구입시 불편한 점으로 야간이나 공휴일에 구입할 수 없다는 의견이 57.6%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약값이 바싸다(32.2%), 약사의 설명이 없다(28.9%), 복용방법을 잘모른다(23.7%) 등이었으며 특히 야간, 공휴일 구입불편을 경험한 소바자는 64%로 상당수에 달했다.
일반의약품의 구매패턴은 소비자가 증상을 말하고 약사가 주는 의약품을 구매한다가 50%로 절반을 차지했고 증상을 말하고 00상표를 요청한다가 31.7%. 증상을 말하지않고 00약을 요청(11.7%)한다 순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소비자가 특정상표를 요구할 때 약사가 다른 의약품을 권유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도 68.3%로 높게 나타났다.
가정상비약 실태조사에서는 소비자 대부분(94.1%)가 준비하고 있었으며 종류는 소화제(82.6%), 진통제(68.8%), 감기약(47.5%), 해열진통제(44.1%) 순이었다.
또 소비자의 60%는 일반약 구입후 버린 경험을 가지고 있었으며 버린이유로는 75.9%가 유통기간이 지나서라고 응답했다.
소시모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일반약의 판매장소 확대와 약포장 등에 중요정보 표시, 의약품 사용에 대한 소비자 교육의 강화 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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