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을 비롯한 충남지역 5개병원들이 오는 28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에 동참할 의사를 밝히고 나서 충청권 대형병원의 진료공백이 우려된다.
이들 병원들은 파업이 실시되더라도 노조원들은 병원 직원의 극히 일부분에 한정돼 있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제2의 세종병원 사태가 일어나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모습이다.
민주노총은 국회의 비정규직법 강행처리를 규탄하기 위해 22일부터 오는 24일 까지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개최한 뒤 25일 서울 대학로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거쳐 28일 총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의 성명문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비정규직법 국회 처리여부와 상관없이 총파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 법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파업 기간은 기한없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러한 민주노총의 파업에 충남대병원을 비롯한 중앙병원, 보훈병원, 선병원, 적십자병원 등 병원단체들도 파업에 동참할 의사를 보인 것으로 알려져 충청권내 의료계의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들 병원들에 소속된 민주노총 회원들의 숫자는 정확히 파악하기는 어렵지만 병원노조와 비정규직 직원들이 파업에 동참하게 되면 병원의 정상적 운영은 힘들지 않겠냐는 것이 병원계의 의견이다.
병원내 세세한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비정규직 직원들의 부재는 정상적인 병원 운영에 차질을 빚을수 밖에 없다는 것.
하지만 병원측은 의료진을 비롯한 병원의 핵심인원은 노조에 가입되있지 않는 사람이 대부분인만큼 만약 파업이 진행되더라도 의료서비스 제공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보이고 있다.
충남대병원 관계자는 "병원에서 가장 중추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것은 의사"라며 "의사들이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한 의료서비스 제공에 큰 차질이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