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치열하게 경합을 벌이던 2006년도 지역암센터 사업이 충남대와 제주대를 우선선정하는 것으로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복지부 지역암센터선정위원회가 한달여에 걸쳐 현지 실사작업을 벌인 결과에 따르면 충북대와 제주대의 평가점수가 강원대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2곳이 지정되는 상반기 지역암센터의 지정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복지부는 지난 15일을 끝으로 현지 실사작업이 마무리 됨에 따라 평가결과를 발표하고 지역암센터 선정을 위한 작업에 들어갈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24일 상반기 지역암센터 2곳이 지정되고 이에 따른 지원절차 및 지원시기 등이 결정될 전망이다.
복지부가 지난 2004년부터 국가 암관리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지역암센터사업은 선정시 200억 규모의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어 후보로 결정된 충북, 제주, 강원대가 후보선정시부터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이번에 충북대의 선정이 확정되면 충북대는 지원되는 예산 200억원을 활용해 총 300여평 규모의 지하식당 옆 공간을 예방암검진센터와 암관리사업본부로 리모델링 할 예정이며 200여평의 여유공간을 활용해 호스피스실과 연구소 등을 완비한다는 방침이다.
제주대의 경우 예산을 이용해 올해부터 2년간 아라동에 신축 중인 제주대병원 내에 암센터를 설치할 예정이다.
제주대는 오는 2008년 완공예정으로 진행중인 제주대병원 신축공사에 제주지역암센터 건립에 필요한 공간을 확보해 항암센터와 실험실 및 암 환자 조기수술실 과 무균실, 골수이식 수술실, 핵의학 장비, 방사선치료시설 등 암치료와 관리에 필요한 최신시설이 완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복지부는 이번 상반기 지역암센터 선정에서 탈락하는 1개 대학의 경우 예산이 확보되는 대로 선정해 지원하겠다는 방침을 밝힌바 있어 강원대의 경우 빠르면 올 하반기내에 지역암센터로 추가 지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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