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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기술수출 대박...1600억원 번다

주경준
발행날짜: 2006-03-13 14:30:54

골다공증 치료제 ‘rhPTH’ 독일기업에 라이센싱 계약

녹십자(대표 허일섭)가 바이오의약품인 골다공증치료제 ‘rhPTH’ 관련 총 1억3,000만유로(약 1,600억원)규모의 라이센싱 계약을 이끌어 냈다.

녹십자는 본사에서 독일의 의약품 개발전문회사인 BDD/CCDRD Group(대표 알켄社와 골다공증치료제 ‘rhPTH(recombinant human Parathyroid Hormone : 유전자재조합 부갑상선 호르몬)’의 연구개발 및 기술수출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녹십자와 이번 계약을 체결한 BDD/CCDRD Group은 ‘rhPTH’의 유럽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회사.

녹십자는 독일을 비롯한 유럽 4개 국가에서 임상 2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골다공증치료제 ‘rhPTH’의 기술수출 계약에 따라 독일 BDD/CCDRD Group으로부터 제품화 이전까지 총 1,600만 유로(약 200억원)를 지급 받게 된다.

기술 이전 대가는 임상 3상 진행시까지 300만 유로, 판매승인후 300만 유로, 마켓팅 파트너 게약후 1000만유로 등이다.

향후 제품 판매량에 대한 별도의 로열티까지 추정하면 녹십자는 이번 ‘rhPTH’의 기술수출로 총 1억3,000만유로(약 1,600억원)규모에 달하는 수입을 거두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BDD/CCDRD Group은 향후 ‘rhPTH’의 임상 3상 및 제품화 허가에 약 3,500만유로 규모의 개발 비용을 투입할 계획이며, ‘rhPTH’가 상품화되면 녹십자는 국내를 포함한 아시아지역에서, BDD/CCDRD Group은 아시아지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독점판매권을 보유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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