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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HD약 블랙박스 경고에 의견 엇갈려

윤현세
발행날짜: 2006-03-24 02:38:19

소아과자문위, 이전 자문위와 다른 결정 내려

심혈관계. 정신계 부작용으로 논란이 되어온 집중력결핍 과운동성장애(ADHD) 치료제에 대해 미국 FDA 소아과자문위원회는 블랙박스 경고를 조처할 필요가 없다고 권고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소아과 자문위원회의 결정은 지난 2월 의약품 안전성 위험관리 자문위원회가 ADHD약을 포함한 심혈관계 안전성 우려가 있는 약물에 가장 강한 경고조처를 할 것을 권고한 것과는 상반된 내용.

미국시간으로 3월 22일 소집됐던 소아과 자문위원회는 블랙박스 경고로 강화하면 과다한 우려를 불러 일으켜 치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치료되지 않는 문제를 양산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받아들였으며 다만 경고강화 대신 보다 이해하기 쉬운 분명한 어휘로 약물라벨을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메탐페타민, 메칠페니데이트 등을 성분으로 하는 ADHD약은 최근 심장발작, 뇌졸중, 자살, 정신병, 공격적 행동 등의 부작용이 보고되어 사용주의가 강조되어왔다.

ADHD약에 대한 경고강화 여부는 이제 FDA의 최종결정만 남겨둔 상태인데 FDA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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