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는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 근로자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 1월부터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4일 마산시에 따르면 이번 건강검진은 마산시 보건소 소속 의료진이 내서 중리공단과 봉암공단, 자유무역지역, 진북지방산업단지 등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는 사업장을 직접 찾아가 근로자와 동거인을 대상으로 간염, 매독, 에이즈, X-선 검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마산시는 지난 3월까지 1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출장검사에 들어가 모두 4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의 검사를 마쳤으며, 이달에는 오는 5일 (주)무학, (주)원당, (주)동남 등의 기업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펼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외국인 근로자 무료 건강검진은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마산시 행정의 적극적인 의료서비스의 일환"이라며 "외국인 근로자 및 동거인의 건강증진은 물론 이를 통해 우리시에 대한 국제적 이미지 제고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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