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행된 의학 저널 Cardiovascular Drugs and Therapy는 'ACTION연구: 안정형 협심증 환자들에 대한 아달라트 오로스(Nifedipine)의 안전성' 이라는 제목으로 지속형 칼슘채널차단제 아달라트 오로스의 대한 분석결과를 게재했다.

안정형 협심증을 앓고 있는 환자7,665명을 대상으로 약 5년 동안 진행된 ACTION연구 결과, 심혈관 질환 환자 또는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있는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며 내약성이 우수하다는 결과물을 냈다.

연구는 환자들은 받고 있는 “최선의 치료법”에 위약 또는 아달라트 오로스를 추가로 복용토록 했다.

결과는 심혈관 질환 치료에 아달라트 오로스를 추가적으로 장기 사용하는 경우 증상이 발현되거나 악화되지 않는 상태에서 환자의 생명이 연장되었다. 또한 이 연구에서는 새롭게 심부전을 일으킬 수 있는 확률이 위약에 비해 약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는 두 그룹에서 비슷하게 나타났고 (아달라트 오로스 41,014 vs 위약 40,778) 최소한 한 번의 이상반응(두 그룹 96%)을 경험한 환자, 그리고 최소한 한 번 중대한 이상반응(두 그룹 58%)의 경우도 비슷했다.

반면 중대한 이상반응은 아달라트 오로스 그룹에서 적게 나타났다.

미리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아달라트 오로스를 복용한 환자 그룹과 위약을 복용한 환자 그룹 사이에 심근경색이나 자살시도의 발생빈도에는 차이점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ACTION 연구 결과 위장출혈에 대해서도 두 그룹을 비교하였을 때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예상했던 바와 같이 혈관확장, 말초부종, 저혈압, 무력증, 변비, 하지 경련, 비 특이적 호흡기 질환 그리고 다뇨증과 같은 부작용이 아달라트 오로스 그룹에서 더 빈번하게 나타났다.

위약 그룹에서는 병원균 감염이나 요로감염과 같은 부작용이 비교적 적게 나타났다.

아달라트 오로스를 복용한 환자들에서 우울증, 뇌성허혈, 건망증, 뇌성출혈, 말더듬증과 같은 이상반응은 현저히 적게 보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요로감염, 성기능 장애, 비뇨기계 장애 등도 아달라트 오로스와 관련이 있었던 반면 질염, 남성유방이상비대증은 위약과 관계가 있었다. 임상 전, 임상 연구 결과에서 아달라트오로스가 면역반응에 영향을 미친다는 증거는 없었다.

ACTION 연구에서 아달라트 오로스와 관련된 암이나 사망 발생이 약간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아주 소수의 경우이며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세 개의 대규모 연구를 통해 아달라트 오로스가 암 발생 위험 증가와 관련되어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ACTION연구의 이상반응 및 중대한 이상반응에 대한 분석을 통해 아달라트 오로스가 내약성이 좋은 약이라는 결론에 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