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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병의원, 강남 늘고 영등포 줄어

장종원
발행날짜: 2006-05-09 07:11:54

플러스클리닉 조사, 성형외과 개업보다 폐업이 많아

서울 강남구의 병의원 증가추세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등포구, 강서구, 노원구 등은 병의원이 줄고 있다.

8일 플러스클리닉이 2006년 1월부터 3월까지 서울지역 병의원 증감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강남구는 2005년 9월에 비해 약 0.62% 증가했다.

이어 구로구(0.18%), 관악구(0.14%), 성동구(0.14%), 강동구(0.09%), 양천구(0.08%)순으로 병의원이 늘고 있었다.

반면 영등포구는 0.24%가 줄었고, 강서구(0.07%), 노원구(0.04%), 광진구(0.03%), 중구(0.03%), 종로구(0.02%) 등도 감소했다.

개폐업 현황에서는 강남구가 194곳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 63곳, 용산구 41곳, 강동구 39곳 순이었다. 그러나 강남구와 성동구는 폐업도 많아 각각 117곳, 51곳이 문을 닫았다.

과별 개업률을 보면 신경외과가 9.52%로 가장 높았고 일반의원(7.29%), 마취통증의학과(7.14%)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소아과(-2.19%), 가정의학과(-1.06%), 이비인후과(-0.62%), 성형외과(-0.27%), 산부인과(-0.19)는 개업보다 폐업이 많았다.

플러스클리닉측은 "경기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증가하는 성형외과가 퍠업 상위 진료 과목으로 집계됨으로써 성형외과도 불황을 피해갈 수 없음이 추측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 총 병의원 수는 3월 말 현재 약 1만3264곳으로 이는 2005년 9월에 비해 약 1.91%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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