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북부노인병원과 시립중랑노인전문요양원이 15일 오후 2시 합동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간다.
이로써 북부노인병원은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을 중심의 진료를 실시하고 중랑노인전문요양원은 65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 중 노인성 질환자에게 체계적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북부노인병원은 지하2층 지상4층 200병상규모로 최신 장비를 갖춘 재활치료실과 내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 정신과 등 10개의 진료과를 갖췄다. 또한 노인 이외 지역주민 진료를 위해 외과, 안과, 치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5개과를 두고 외래진료도 실시한다.
병원 설립을 지원한 서울시는 “대학병원 및 종합병원에서 급성기 질병을 치료한 후 퇴원을 해도 가정으로 귀가하기 어려운 노인을 위해 북부노인병원을 설립했다”며 “일반장기 요양병원과는 다른 양질의 재활치료 및 사회적응훈련을 목표로 첨단 진료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립 취지를 밝혔다.
이어 “북부노인병원의 진료비는 민간병원에 비해 20%가량 저렴하고 공동 간병인제를 실시하고 있어 의료비를 절감하고 보호자의 간병 부담을 덜어 주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병원은 의료진 21명을 포함해 총 150명이 근무할 예정이며 오는 15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접수를 받고 본격적인 진료를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중랑노인전문요양원은 총 사업비 80억원을 투자해 2002년 7월 착공해 최근 완공했으며 사회복지법인 진각복지재단에서 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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